기본카테고리

하나님의 아들(어제 이어서)

현옥김 2012. 3. 9. 06:59

하나님의 아들(어제 이어서)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갈 4:1-7)
오늘도 "고도원의 아침 편지" 중에서 우리를 감동케 하는 글을 한 편 소개해드릴테니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낙타 새끼의 무덤

"낙타는 제 새끼가 묻힌 곳을 절대 잊지 않는 동물이다. 훗날
이곳에 돌아와 불모루의 시신을 거둬 제대로 장사지내자."
고대 유목민 병사들이 실제로 사용한 방법이다.
전우애가 깊었던 그들은 광활한 초원이나 사막에서
병사가 죽으면 어미 낙타가 보는 앞에서 새끼를 죽여
무덤위에 던져 두었다. 그리고 훗날 어미 낙타를
끌고 와서 근처에 풀어주면 그 어미가 슬피 울부짖으며
새끼가 묻힌 장소를 정확하게 찾아내곤 했다고 한다.
- 이병천의《90000리》중에서 -

* 사막에서는 낙타가 생명줄입니다.
낙타의 모성애를 이용해 새끼를 희생하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전우의 무덤 자리도 낙타가 지켜준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살아서 함께 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죽음 너머까지 함께 하는 것은 더 소중합니다.
누군가 무덤의 자리를 잘 지켜야 부활도 있고, 새로운
신화와 전설도 태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