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후 6:14-18)
오늘도 "고도원의 아침 편지" 중에서 우리를 감동케 하는 글을 한 편 소개해드릴테니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뛰어난 이야기꾼

내가 아직도 소설을 위한
권위 있고 엄숙한 정의를 못 얻어 가진 것도
"소설은 이야기다."라는 단순하고 소박한
생각이 뿌리 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뛰어난 이야기꾼이고 싶다.
남이야 소설에도 효능이 있다는 걸
의심하건 비웃건 나는 나의 이야기에
옛날 우리 어머니가 당신의 이야기에
거셨던 것 같은 다양한 효능의 꿈을 걸겠다.
- 박완서의《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중에서 -

* 얼마전 돌아가신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은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이셨습니다.
그 분은 꽃밭에서 살다 가신 분이 아닙니다.
역사의 진흙밭에서 몸부림치며 살았던 이야기가
그분으로 하여금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만들었습니다.
삶이 곧 이야기입니다. 꿈이 곧 이야기입니다.
삶이 풍요롭고 치열하면 이야기도 풍요롭고,
꿈이 아름다우면 그의 삶과 이야기도 아름답습니다.


Posted by 현옥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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