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올로 내려간 바벨론 왕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그들이 분내어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다 하는도다.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사 14:3-10)
오늘도 "고도원의 아침 편지" 중에서 우리를 감동케 하는 글을 한 편 소개해드릴테니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물기가 마르면 사랑도 마른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법정의《산방한담》중에서 -

* 계절을 모르고
물기 없이 살던 때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꽃이 피는지 지는지, 새소리가 나는지 마는지...
마냥 줄달음만 치던 시절, 돌이켜 보면
아쉽고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삶이 건조해서 물기가 마르면
감성도 사랑도 마릅니다.
생명도 마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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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옥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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